가파른 계단을 오르니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보물 187호)이 나온다. 삼륜대좌 위에 모셔진 특이한 구조로 머리부분이 훼손되고 없지만, 왼쪽 어깨 위에 부처의 옷인 가사와 옷을 고정하는 끈과 매듭이 새겨져 있다. 옷자락은 무릎 아래로 흘러 대좌를 덮고 있다. 손 모양은 일반적인 손 위치..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3년 02월 13일
어린 시절 어느 특정한 날이 되면 읍내 모든 저울 가진 상가는 상점 내 사용하던 저울을 갖고 읍사무소를 찾아 검증필 스티커를 부착하고 돌아와야 했다. 물론 모든 저울이 검증을 통과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저울은 공무원들에게 빼앗겨 압류되기도 했고, 대저울 중 일부는 현장에서 두 동강 ..
최영열 기자 : 2023년 02월 13일
우리 대민한국에서 미국 전술핵 재배치나 자체 핵 개발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이 민 간 핵 협력 확대 같은 구체적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미국은 확장억제에 대해 우리 대한민국에 더 잘 설명해야 합니다...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3년 02월 12일
불교의 선종(禪宗)에서 인간의 본성을 찾는 것을 소에 비유하여 그린 선화(禪畵)로 선(禪)의 수행 단계를 소와 동자에 비유한 그림이며, 수행단계를 10단계로 나누어 십우도(十牛圖)라 한다. 이 그림은 중국의 송나라 때 보명(普明)의 십우도와 곽암의 십우도 두 가지이다. 사찰의 벽화로 그..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3년 02월 09일
사람들의 가장 큰 실수 중에 하나가 자신이 좋은 말을 하고 있으면 좋은 사람인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지 싶습니다. 물론 그 착각을 잘 모르기에 매일처럼 그럴듯한 말을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말의 힘은 너무나 대단해서 들어서 힘이 나는 말이 있지만, 듣고 있으면 은근 짜증이 나는 말도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3년 02월 08일
지난 주간에 아주 좋은 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물론 동화처럼 재밌지는 않지만 아주 의미심장한 내용이었습니다. 기브앤테이크(Give and Take)라는 책을 쓴 저자는 하버드 대학교를 수석졸업하고 세계 3대 경영대학원으로 알려진 와튼스쿨에서 31세에 최연소 종신교수가 되었으며 3년 연..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3년 02월 08일
요즈음 세간에 많이 회자되고 있는 이야기 중의 하나는 김성태 쌍방울 회장의 대북송금 문제가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아태재단과 관련돼 또 하나의 이재명 게이트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며, 또 하나 회자되는 사건은 전(前) 국방대변인이 저술한 "권력과 안보" 라는 책속의 천공(天公)이란 무속..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3년 02월 07일
첫 아이는 왠지 늘 가슴에 아린다. 무엇인가 덜 해 준 것만 같아 큰 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짠하다. 그런 큰 아이가 강원도 화천에 배치받아 노심초사했던 시간이 벌써 9개월이 지났다. 최전방에 배치되어 영하 22도에 체감온도 영하 30도라는 일기예보를 접하면 늘 걱정이 앞선다. 그런데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3년 02월 06일
샘에서 솟은 물들이 모이고 모여 강물이 되었고, 낙수 물이 한곳에 떨어지고 떨어져 불통과 아집의 바위를 뚫고 새로운 돌(石)길을 열었다. 신라 의상(義湘)이 말하길 행행도처(行行到處)요 지지발처((至至發處)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그 자리가 도착점이요. 도달한 그곳이 바로 시작점..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3년 02월 05일
김장호 구미시장의 박정희 전 대통령 숭모관 건립 추진 발언이 알려지면서 구미 시민사회가 찬반 논란에 술렁이고 있다. 구미경실련과 구미YMCA는 보도자료와 논평,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통해 논란의 불을 붙였고, 페이스북과 밴드 등 온라인상에서는 시민들의 찬반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최영열 기자 : 2023년 02월 02일
이야기 하나, 우리나라 국민 마라토너이며 스포츠 영웅으로 알려진 이봉주씨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마라톤의 신기록을 세 번이나 갈아치웠으며 아시안 게임과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세번이나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였습니다. 더욱이나 2022년에는 야구, 축구, 골프 등등 여러종목을 통틀어서 대한..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3년 02월 01일
이 성당이 까미노의 ‘프랑스 길’ 첫 마을인 론세스바예스와 종착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사이의 정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정확한 중간지점은 성당 입구에 나란히 마주보고 서 있는 성인으로 추정 되는 두 사람의 조각상의 중간지점이다. 마을을 코앞에 두고 돌아가라고 한 것은 이곳..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3년 02월 01일
인간의 시작은 씨로부터 이며, 그 씨(말씀)는 천하만물을 창조하는 만물 창조의 근원(根原)이 된다.
천지가 창조되었음은 하늘(영)과 땅(육)이 만나 시작을 알리는 것, 해서 하나님과 첫 사람(아담)의 만남으로 하나님(생명)이 함께하는 호시절(好時節)이 있었다. 허나 호사다마(好事多魔..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3년 02월 01일
이재명 대표는 지난 28일 검찰 출두에 앞서 "아무죄도 없는데 오라고 하니 간다"고 말하며 이번에는 변호사와 단둘이 가겠다고 했지만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 출두시 민주당 의원 30여 명과 적극 지지자 300여 명이 모여 "청치탄압 중단하라", "우리가 이재명이다" 라는 구호의 피켓을..
최영열 기자 : 2023년 01월 31일
금요일 저녁 잠자리에 들 때면 늘 마음이 설렌다. 주말이면 산에 간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행준비물을 챙긴 후 계란프라이 2개와 과일 한 조각, 토마토 주스 한 잔으로 간단하게 조식을 하고 늘 만나던 장소에서 산벗 일행을 6시 50분에 만났다. 영하의 한파라 몹시 ..
경상매일신문 기자 : 2023년 01월 30일